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요.

안철수연구소,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어, 그런데 알티베이스는 어디있지??? ^^

DBMS라는 소프트웨어가 워낙 어려운 분야인데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 아니다보니 회사의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알티베이스는 국산 DBMS 개발업체의 맹주라 자임하고 있지요. 자임하는 것이 아니라,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걸 누가 인정해주느냐구요?
IT 전문 인터넷 뉴스 아이뉴스24가 최근 재미있는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SW 100억클럽>이라는 기사인데요,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 기업중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기업들을 찾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출 100억원. 산업계에서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를 들여다보면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규모가 적고 힘겨운 상황이라는 말이겠죠.

혹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 아시나요. 흔히 미래 첨단산업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은 미국 기업들의 텃밭이나 마찬가지지요. 외국계 기업들이 중요한 시장을 모두 장악하고 있거든요. 소프트웨어를 사는 기업들이나 개인들도 외국계 기업들의 제품을 선호하고 국산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지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만큼, 이 산업을 키우고 육성해야 한다는 말들은 많이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왜 돈주고 사느냐', '국산 소프트웨어는 싼 것'이라는 인식들이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3D 직종으로 전락했다는 자조섞인 말도 이같은 인식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정과 꿈을 잃지않고 묵묵히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매출 100억원 달성'은 그런 기업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티베이스도 그 중에 하나죠.

SW 100억클럽 기사중의 일부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6천816개 SW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단 18개뿐이다. 이는 겨우 0.2%에 불과한 숫자다.


100억원 클럽에 올라선 회사들을 하나하나 찾아 소개하는 기사가 나가고 있는데, 거기 첫번째 주인공이 흠흠, 알티베이스입니다.

이쯤되면 자랑한번 할 만하지 않나요.'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상위 0.2%' 알티베이스의 현주소입니다. 더 열심히 해서 1천억클럽에도 가입해야겠죠.

오늘도 알티인들 뛰어갑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