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스토리

안녕하세요.
삐롱사리입니다.
오늘은 EBS의 통합인증 시스템 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2006년 ADD 컨퍼런스에 맞춰 작성된 건이라 약간의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HOW TO에 대해서 살펴보시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게시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Hybrid MM DBMS Case Study_02]EBS 통합인증시스템

똑똑한 '알티베이스 4' 1000만 가입자 '출석부'
올해로 공사 창립 6년째를 맞이하는 EBS는 어린이, 청소년 중심의 교육 방송에서 대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에 이르는 평생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BS는 연령대별 맞춤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최근 EBS 웹사이트와 EBSi 수능 교육 전문 사이트의 1000만명 회원에 대한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MM DBMS인 '알티베이스 4'가 EBS의 빠르고 안정적인 통합 인증 처리를 책임지고 있다.

“나누면 더 커지는 세상! 참 좋은 방송”을 모토로 하는 한국교육방송공사, EBS는 최근 2~3년간 눈에 띄는 변화와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방송이 시행된 것은 이미 1950년대 부터지만,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창립돼 그야말로 전문화된 ‘공영 교육 서비스'가 시행된 것은 올해로 6년째. 그만큼 국내 유일의 공영 교육방송사로서, 평등한 평생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 아래 지난 6년 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전 국민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변화의 초점을 둔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 최근 2~3년 간 EBS의 교육 서비스는 ‘평생 교육'을 지향하는 컨텐츠 제공을 기반으로 어린이나 청소년 중심에서 주부, 직장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교육 대상이 확대됐으며 전달 매체도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 중심에서 뉴 미디어로 대표되는 인터넷, 위성 DMB 방송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	EBS
문제	수능 교육 서비스 확대에 따라 EBS 웹사이트에서 수능 교육 관련 컨텐츠 분리, 수능 교육 전문 사이트인 EBSi 웹사이트로 독립
	EBS의 800만 가입자와 EBSi의 200만 가입자에 대한 통합 인증 필요
	연령대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한 ERM 시행 요구 증가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인증 시스템 성능 개선 필요
해결	1000만 가입자에 대한 통합 인증 시스템 구축
	알티베이스 4 도입을 통해 메모리와 디스크에 가입자 정보 저장
	이중화 환경 구현으로 동시접속자 10만명까지 처리 가능한 안정성 확보

EBS, 평생 교육의 동반자로 발돋움
EBS는 이런 교육 대상 확대와 전달 매체 다변화에 맞춰 유아기에서 노년기까지, 대상자의 연령대에 맞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관리 즉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도 1990년대 이후에 입시 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이나 보충학습 시간에 교실에서 다함께 EBS 수능 교육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은 VCR로 예약 녹화를 해 자율학습 이후에 집에서 따로 EBS 교육방송으로 공부를 한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을 듯하다.

지난 2004년부터는“EBS 교육 방송 위주로 수능 문제를 출제한다”는 입시 정책까지 발표되면서 입시 전쟁의 한 가운데에 EBS 교육 서비스가 자리 잡게 됐다. 실제로 2006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500명 중 71%가 EBS 강의로 수능 준비를 했고, 주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그러나 이런‘충성’고객이 입시 과정을 마친 후 대학에 진학하고, 그리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EBS와 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주부로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이들을 끌어들이는 교육 및 연계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이나 부동산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교육, 어학 컨텐츠 서비스 등 최근 EBS 교육 방송이나 인터넷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컨텐츠 변화는 이같은 대상자 확대에 대한 EBS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충성 고객 "고3 수험생만이 아니다"
최근 EBS는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CRM 실현의 첫 단추를 꾀었다. 1000만명에 달하는 인터넷 서비스 회원에 대한 통합 인증 시스템(SSO:Single Sign On)을 구축, 한번의 회원 가입만으로 EBS의 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04년, 수능 교육 방송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EBS(www.ebs.co.kr) 사이트의 고등 과정 컨텐츠가 EBSi(www.ebsi.co.kr)라는 별도의 사이트로 분리, 독립됐다.
이로써 EBS 웹사이트는 유아부터 초등/중등/고등 과정 학습 그리고 어학, 자격증 등 통합 교육 인터넷 사이트로, EBSi는 고등학생과 재수생 대상의 스트리밍 기반 수능 교육 전문 사이트로 역할이 분리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EBS 사이트의 중등 교육 컨텐츠를 주로 이용하던 회원이 고등학생이 된 후 새로 EBSi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회원관리 측면에서도 연속적인 맞춤형 강좌 정보나 e-러닝에 대한 학습이력 관리 등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또한 EBS 사이트의 회원이 800만명, EBSi 사이트의 회원이 200만명에 달하면서 각각 운영되던 인증시스템의 성능 개선 문제도 제기됐다.
EBS 사이트의 경우 오전엔 주부 중심의 유아 컨텐츠, 점심시간이나 저녁 이후엔 직장인, 대학생 중심의 어학 컨텐츠 이용이 증가하는 형태로 접속이 분산돼 피크 타임으로 인한 접속 지연 문제는 없었지만, 800만명이라는 다량의 가입자 인증 처리를 위해선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EBSi의 경우엔 수능 교육 전문 사이트라는 특성상 고등학생들의 하교 이후 시간인 밤 10시~새벽 1시에 집중적으로 접속이 몰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접속 인증 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됐다.

인터뷰/EBS 권창선 과장

회원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통합 ID로 전환하는 과정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진행시 어려웠던 점은 없나. 현재 95% 정도는 통합 ID로 전환을 한 상태다.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Key 값을 이메일 주소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이메일 주소는 변동이 가능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단일 사용자가 여러개의 ID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 이름, ID를 기본 패텬으로 해서 통합 ID를 권유했다.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MM DBMS인 알티베이스4를 도입했는데, 이제까지 사용하던 DBMS와는 다른 구조여서 도입시 고민도 있었을 것 같다. 어떤 고민이 가장 컸나. 성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동안 관심 있게 봐 왔던 터라 각종 테스트 결과나 다른 구축 사이트 등의 평가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통합 인증 시스템의 경우 안정성이 특히 중요해서 이 부분의 리스크가 걱정됐었다. 그러나 도입 전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메모리에 데이터 테이블을 상주시켜서 처음 MM DBMS를 활용하게 됐는데, 평가가 궁금하다. 실제 구축해서 사용해보니 어떤 장다점이 있는가. 인증 시스템이다 보니 세션이 매우 빈번하다. 분당 평균 5만 건 이상의 엑티브 세션이 처리되는데, 메모리 DB에서의 분산 처리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CPU 부하도 이전에 디스크 기반 DBMS를 쓸 때보다 오히려 적고, 리소스 활용이 매우 안정적이다. 그러나 운영자 입장에서는 DBMS 기본 관리 기능이 잘 갖춰져 있긴 하지만,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자세한 DB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싶은 아쉬움이 있다.

CRM 시행의 첫 단추 "통합 인증 및 회원 관리"
EBS는 트랜잭션 양은 많지만,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은 적다는 특성을 감안할 수 있는 인프라를 찾았고 알티베이스의 MM DBMS를 발견했다.
가입자 인증 처리 시스템인 만큼 회원이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을 할 경우 가입자 정보와 매칭, 가입 여부에 대한 확인을 하는 작업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메모리에 가입자 정보를 상주시켜서, 사용이 빈번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알티베이스의 MM DBMS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EBS 뉴미디어팀의 권창선 과장은“당시 쉽게 고려할 수 있는 인프라는 디스크 기반의 일반적인 DBMS에 회원정보를 두고 디렉토리 형태로 구성, 인증 처리를 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디렉토리 형태로 구성할 경우 향후 CRM에 필요한 연령대 별 연속적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의 소팅이나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고, 디스크 기반으로 DBMS를 구성할 경우 트랜잭션 처리 속도개선 효과를 최대로 얻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BS 뉴미디어 팀의 권창선 과장은“당시 제 1의 도입 고려 요건이 안정성이었다”고 전한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된 컨텐츠이기 때문에 트랜잭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입자가 워낙 많다 보니 EBSi의 경우 분당 액티브 세션이 7~8만개에 이르기 때문에 트랜잭션 처리 속도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EBS는 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MM DBMS인 알티베이스 4를 도입해, 데이터 사용의 빈도에 따라 메모리와 디스크에 나눠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구성했다.
1000만 회원의 ID, 패스워드 등의 가입자 정보는 메모리에 둬서 빠른 인증 처리를 하고, 그 외의 조회성 데이터인 액세스 타임 정보나 히스토리 정보 등은 디스크에 저장해 필요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EBS의 경우 지난 2004년 12월, EBSi 사이트를 시작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는 ‘Clean Site'로 변모한 상태여서 로그인시 가입자에 대한 정보 확인 프로세스가 다른 웹사이트보다는 복잡한 편이다.
인증시 Key 값이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이메일 주소여서 더 많은 프로세스를 거쳐 인증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또한 메모리에 데이터를 상주시키기로 결정한 중요한요인 중 하나다.

동시 접속 10만명까지 인증 처리 '거뜬'
이번에 구축된 통합 인증 시스템은 앞으로 역할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EBS와 EBSi 사이트 회원의 통합 ID 인증에 더해 상반기 말 오픈 예정인 대입 원서 접수 사이트와 어학 전문 사이트의 회원 인증까지 통합 ID로 구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 오픈을 목표로 하는 대입 원서 접수 및 대입 정보 제공 전문 사이트인 www.ebsapply.co.kr은 오픈 후 7월에 2007학년도 입시에 대한 수시 1차 원서접수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 접속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어서 이에 대한 인증 처리가 통합 인증 시스템의 중요한 역할이 될 예정이다.

권창선 과장은“지난해에 사설 원서 접수 기관의 사이트가 정시 원서 접수시 접속 폭주로 다운된 사례도 있는 만큼, 통합 인증 시스템이 분당 10만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 하도록 설계해 새로운 ebsapply 사이트 오픈에 대비했다” 고 설명했다.
현재 EBS의 통합 인증 시스템은 인증 서버 2대, DB 서버 1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증 서버 2대를 이중화 구조로 연결해 1대는 Active 서버로, 또 다른 1대는 Stand-by 서버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입 원서 접수 사이트와 어학 전문 사이트의 오픈에 대비해, 4월경부터는 Active-Active 형태로 구성, 시스템 활용률을 지금보다 2배로 높일 예정이다.
EBS는 이번 통합 인증 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학생 회원의 EBSi 컨텐츠 사용 권유나 고등학생 회원의 대학 진학시 어학 전문 사이트로 연계하는 CRM 서비스는 물론, 연령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에 대한 e-메일 마케팅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삐롱사리입니다.
벌써 7월도 하순에 접어 들었네요..
지루하게 느껴지던 장마도 다음주면 끝나고.. 7월말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올 여름 휴가 계획들은 세우셨나 모르겠네요..

이번주부터는 매주 월요일에는 MMDBMS와 하이브리드 MM DBMS 사례를 하나씩 올려 볼까 합니다. 자랑같지만.. 최근 하이브리드 MM DBMS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홍보도 할겸 그리고 내부 직원들도 어디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할 듯 해서요..

여기에 올려지는 내용은 알티베이스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들은 물론...보다 다양한 사례들을 수집하여 소개할까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은 1회 특집 기념으로 대우증권의 1) 주식 시세 취합 및 실시간 분석 서비스, 2) 선물옵션시스템을 살펴볼까 합니다. 

참고로 증권사 사례들을 살펴볼 때 주목해야 하는 점은 과거에는 주로 조회성 업무를 중심으로 MMDBMS가 활용됐었는데, 최근에는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 주문 체결 서비스에도 MMDBMS를 활용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회 시스템을 중심으로 MMDBMS 도입 효과를 톡톡히 경험한 증권사들이 매출과 직결되는 서비스에 대한 성능 향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더 나아가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MMDBMS를 선택했다고 이해해야 할 것 같네요.

때마침 관련 기사도 있어 같이 올려 드리오니.. 한번씩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기사]
'MM DBMS' 거침없는 업무 확장<전자신문, 2007. 07. 04>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7020121

2건의 대우증권 사례를 통해 MMDBMS 운영 형태 및 도입 효과 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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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DBMS Case Study]02_대우증권 주식 시세 취합 및 실시간 분석 서비스/선물옵션 시스템

(1) 대우증권 주식 시세 취합 및 실시간 분석 서비스
BESTeZ Q웨이 서버는 알티베이스의 도입으로 대규모의 동시 사용자 서비스, 이중화를 통화 고신뢰성과 고가용성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알티베이스의 SES(ESQL)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의 재활용성을 높이고, SQL 92 기반의 질의 처리문으로 응용 로직을 작성함으로써 응용 개발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세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조회 기능을 활용한 사이버 트레이딩의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식 시세 취합 및 실시간 분석 서비스

(2) 대우증권 선물옵션시스템

대우증권 선물옵션시스템 
설립 35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노란색 팔각형의 새로운 CI를 제정하면서 ‘정상을 향한 대우증권의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대우증권은 최근 증권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증권업계가 호황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 창립 후 30년간 업계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증권 명가’라는 호평을 받았던 대우증권은 90년대 후반, IMF 위기와 대우그룹의 부도, 이른바 ‘대우사태’를 겪으면서 최근 3～4년간 업계 3위권 안팎에 머무르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위탁 매매 점유율, 주식 약정, 선물/옵션 약정,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부분에서 속속 업계 1위를 탈환하고 있으며 특히 순이익 면에선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재기에 대해 관련 업계는 다른 증권사들이 자산관리나 투자은행 부문에 주력한 것과 달리 대우증권은 지난 2004년부터 위탁매매 부문에 주력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물론 이같은 성공은 그냥 이뤄진 것은 아니다. 대우증권의 남들과 다른 차별화 된 전략 수행엔 남들보다 곱절에 가까운 노력과 고민이 뒤따랐다. 위탁 매매라는 사업 분야 특성상 개인 및 법인 증권 투자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시세 분석 정보와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증권 거래 시스템을 제공해야 했던 것. 그래야만 그들을 대우증권의 고객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대우증권
문제	사이버 트레이딩 수요 증가에 따른 HTS(Home Trading System)의 기능 보강 및 성능 개선 필요
	기존의 디스크 DBMS 기반 인증 시스템의 느린 속도 개선 불가피
	안정적인 백업 시스템 환경 구현과 빠른 데이터 프로세싱 요구
	선물 옵션 시스템의 속도 개선 필요
해결	HTS의 인증 시스템을 디스크 기반 DBMS에서 알티베이스 MM DBMS로 전환
	리플리케이션 기능 활용한 Active-Active 이중화 환경 구현
	MM DBMS 기반의 시세 분석, 차트 분석 시스템 구축
	기존의 호스트 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선물/옵션 거래 업무를 MM DBMS 기반의 독립 시스템으로 이관

평균 3만명 동시접속자 인증, MMDBMS가 처리
지난 2001년 대우증권은 증권 거래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2001년은 증권사 객장 중심의 ‘오프라인’ 거래 방식에서 웹 기반의 ‘온라인’ 거래 방식, 이른바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대폭 전환되던 시기였다. 따라서 증권사의 수익 기반은 물론 경쟁력도 HTS 중심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다.

대우증권도 ‘BESTezQWay’라는 HTS의 기능 보강과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한 HTS 재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일단 대우증권은 고객이 HTS를 사용할 때 거치는 첫 관문인 인증의 속도 개선이 필요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오라클 DBMS의 부하로 인한 속도 저하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 특히 하루 중 가장 고객이 몰리는, 객장 오픈 시간인 오전 9시～10시엔 HTS 접속이 오래 걸리거나, 접속이 끊기는 사례가 발생해 고객들의 민원이 증가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우증권은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가용성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백업 체계 구성이 가능한 인프라를 물색했고, 그 결과 이제 버전 1.0에 불과한 알티베이스의 MM DBMS를 찾게 됐다. 디스크에 DBMS를 두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에 DBMS를 둠으로써 데이터 처리시의 시스템 간 동선을 단축하고 디스크 I/O의 병목 문제가 사라져 트랜잭션 속도 개선이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판단이 섰던 것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 처음 도입하는 사례이자, 개발 초기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대우증권은 안정성에 대한 검증 테스트를 심도 깊게 시행했다. 피크타임 시의 트랜잭션보다 높은 수치에 대한 안정성 검증과 이중화 환경에 대한 가용성과 안정성이 테스트의 주 평가 대상. 결과는 만족스러웠고 결국 대우증권은 동시에 평균 3만 명이 접속하는 HTS의 인증 처리를 알티베이스 MM DBMS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대우증권은 알티베이스 MM DBMS 2대를 데이터 리플리케이션 기능을 이용, 모두 가용(Active) 상태로 연결함으로써 시스템 장애시에 대비한 백업 체제를 갖췄다. 이로 인해 실시간 백업이 가능해져, 장애시 보상해줘야 했던 수수료 변상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고 한다.

초당 2000건 시세 데이터 수집/분석도 '이상무'
인증 시스템에 MM DBMS를 도입하면서 시작된 대우증권과 알티베이스의 인연은 그 이후 HTS의 시세 분석, 차트 분석 그리고 최근의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으로까지 발전했다.

시세 분석 시스템 구축은 인증시스템 재구축과 거의 동시에 이뤄진 작업으로, HTS 기능 보강의 일환이다. 사이버 트레이딩이 보편화되고 시세 변동 시점과 폭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빠른 분석 정보 제공이 필요해졌던 것.

대우증권은 이전에도 시세에 대한 초보적인 분석 정보를 파일 시스템(CISAM) 형태의 DB 시스템을 활용해 제공했었다. 그러나 파일 기반인 만큼 프로세스 로직이 복잡하고 데이터의 중복이 많았으며 통합적인 관리나 고급 서비스로의 확장이 불가능했다. 특히 정보 요청 사용자가 증가하고 일일 정보가 누적되는 오후 경에는 조회 처리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대우증권은 빠른 데이터 취합과 가공이 필요한 업무지만, 일일 단위의 데이터만 활용한다는 특성을 반영해 이미 인증 시스템에 적용했던 알티베이스의 MM DBMS를 시세 분석 시스템의 DBMS로 구축했다. 시세 시스템 또한 Active-Active의 이중화 환경을 채택, 프로세스 부하 분산을 통한 안정성과 시스템 장애시의 업무 이관을 통한 가용성을 구현했다. 현재 대우증권의 시세 분석 시스템은 초당 1000～2000건의 시세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그야말로 실시간 시세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100분의 1초 지연도 용납 못한다"
지난해 대우증권이 1위를 탈환한 위탁 매매 점유율, 주식 약정, 선물옵션 약정, 순이익 등의 분야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모두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이다.

‘한 증권 한다는 선수들의 전유물’로 잘 알려진 선물/옵션 거래는 증권회사의 파생 상품으로, 리스크도 크고 그만큼 수익률도 높아 ‘주식 거래의 꽃’으로 통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관계자는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의 경쟁력은 1순위가 속도이고 2순위가 시스템 안정성이라고 전한다. 선물/옵션 거래의 경우 가격 변동이 빈번하고 변동 폭이 커서 100분의 1초의 지연도 불허할 만큼 주문 체결 시점이 매우 민감하다. 고객이 적합한 시점이라고 판단, 거래를 신청했을 때 1초라도 지연이 되면 고객이나 혹은 증권사가 보는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이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 등의 조건에 따라 거래 증권사를 옮기는 것도 다반사.

상황이 이런 만큼 위탁매매 분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대우증권에게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의 경쟁력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전략의 일환일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해 초 대우증권은 선물/옵션의 주문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선물/옵션 통합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 호스트 시스템에서 담당하던 선물/옵션 주문 처리를 MM DBMS인 ‘알티베이스 3’(하이브리드 경우에만 버전 4를 표기하고 MMDBMS 경우에는 알티베이스로만 표기합니다)가 탑재된 별도의 시스템으로 독립시킨 것.

기존의 경우 증권거래소의 주문체결 시스템과 대우증권의 계정계 시스템 간의 업무 처리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프로세스가 많아 지연되는 구간이 많았고 호스트 시스템이 디스크 기반의 DBMS여서 데이터 입력 처리 속도도 늦어 선물/옵션 거래 주문 처리의 지연이 불가피했다. 또 이로 인해 네트워크 부하와 디스크 I/O의 부하가 발생, 핵심 시스템인 호스트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다.

알티베이스의 MM DBMS를 도입함으로써 대우증권은 호스트 시스템이 처리하던 선물/옵션 주문 체결 내역 등 관련 데이터 테이블을 MM DBMS로 옮겼으며, 처리 프로세스와 DB 처리 시간을 대폭적으로 단축시켰다. 이로써 대우증권은 호스트 시스템의 부하 감소와 주문 처리 프로세스 단계 단축으로 실제 주문 처리 시간도 기존보다 100분의 4초가 단축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처럼 대우증권이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에 알티베이스의 MM DBMS를 적용한 것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시세 부분에서 MM DBMS의 빠른 처리 속도를 활용하기 위해 적용했지만, 미션 크리티컬한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의 경우엔 증권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

대우증권의 관계자는 “약 5년간 알티베이스 MM DBMS를 사용하면서 빠른 트랜잭션 속도는 물론 안정성에 대해서도 신뢰감이 생겼다. 선물/옵션 거래 시스템이 직접 주문을 체결하는 시스템이고, 미션 크리티컬하다고 해서 알티베이스 MM DBMS를 도입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증권사의 호스트 서버가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나면 MM DBMS를 적용하는 업무 분야가 더 늘어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의 드라마틱한 재기 성공에는 경쟁사보다 앞선 시스템 개선에 대한 고민과 위험을 감수한 혁신적인 인프라의 도입, 그리고 알티베이스 MM DBMS의 성능과 안정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