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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2 도전~~~ 자작 웰빙(?) 만두 ^^;; (2) 3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 2008.08.12 도전~~~ 자작 웰빙(?) 만두 ^^;; (1) 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본의아니게 길어지는 바람에,, 2편으로 나뉘게 된 만두 레시피.. ㅋ
이제 본격적으로..
짜잔~~~ 그 2탄 만두소 만들기다.. ㅋㅋ

만두소는 만두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그리구, 사실 표준이 없다구 봐두 된다.
자기가 넣구 싶은 재료는 다 넣어서 만들면 되니까..
그래서, 여기서는 내가 그냥 만드는 재료만 쓴다
참,, 김치가 들어가면 김치만두가 된다.
김치 만두가 싫으면, 여기 재료중 김치만 빼면 된다

만두소에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데,
공통되는 사항이 한가지 있다.
만두소를 만들 모든 재료는 물기를 빼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
만약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잘 뭉쳐지지가 않고,
그 수분 때문에 간을 맞추기가 힘들며,
나중에 완성된 후에 만들때와는 다른 맛이 난다.
그렇다구, 탈수기에 물짜듯이 꽉꽉 짤 필요는 없지만
(재료에 따라서 이렇게 짜야 하는 것도 있다)
왠만하면 보슬보슬 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먼저 준비할 것들..

▶ 쇠고기 : 기름기 없는 살코기로 준비한다. 고기는 다져야 하므로,
힘줄은 피하도록 한다. 근데, 그냥 정육점에서 만두 만들거라
그러면, 적당한 부위로, 알아서 갈아서 준다. ㅡ.ㅡ
(역쉬,,, 귀찮은 건,, 전부 다 다른 사람한테 미루기 스킬~~ ㅋㅋ)

▶ 새우살 : 시장에서 새우살을 사거나, 아님 냉동 새우살을 준비한다.
만약, 중하나 대하를 준비했다면, 먼저 머리를 따고, 껍데기를
벗긴 후, 내장을 제거하여 새우살만 남기도록 한다. 참, 새우의
내장은 등쪽에 있다. 신기한 녀석 같으니라구..
새우 껍질을 벗겨보면, 약간 거무튀튀한게 실처럼 있는 데
그게 내장이다. 이쑤시개로 살짝 빼버리면 빠진다.
※ 여기서 한가지 팁 : 생새우 껍데기 벗기기
(아, 벗기다니.. 야시럽게.. ㅋㅋ)
새우 등껍질 중 2번째 껍질과 세번째 껍질을 각각 양손으로 잡고
양쪽으로 딴다. 그럼 껍데기가 쭈욱 벗겨진다. 새우 껍질 2번째랑
세번째 사이에 새우 껍질을 지탱해 주는 근육 같은 게 있다더라..
만약 일일이 껍질 손으로 벗기려면, 본격적으로 새우 먹기도 전에
지친다. 음,, 이 방법은 대하 먹으러 가서 생새우 구이 먹을 때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ㅋㅋ

▶ 김치 : 당연한 얘기지만 맛있는 김치로 준비한다. 꼭 이럴때
날김치 준비하는 사람 있는데, 왠만하면 기본은 갖추도록 하자..
취향이야 사람마다 다르니, 정답은 없지만,, 이럴 때 보통 신김치 쓴다 ㅋ
물론 배추김치다 ㅡㅡ

▶ 두부 : 요새 왠만한 시장에 가면, 직접 만든 두부 파는 곳 많다.
그런 두부는 그냥 먹어도 맛있드라..

▶ 부추
▶ 숙주
▶ 실파
▶ 당면 : 당면은 별루 맛두 없는 거 같은데, 당면 안 들어간 만두는
상상하기두 힘들다.. 왜 그럴까? ㅡ.ㅡ

자, 이제 이 재료들로 만두소를 만들어 보자.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더 준비할 수도 있다.
해물을 좋아한다면, 바지락 살 같은 것도 좋다..
어쨌든, 요리 스타트..

▶ 정육점에서 다진 고기를 사 왔다면, 팬에 살살 볶아 준다.
불이 세면 금방 타버리고, 너무 약한 불은 고기에 자극을 주지
못하니까, 팬을 강하게 달군 후에, 약한 불로 맞추어 놓고,
살살 볶아 주면 된다.
그럼, 당연한 얘기지만, 물 나온다. (기름인가? ㅡ.ㅡ)
위에 얘기했지만, 물기 가급적이면 빼서, 따로 담아 둔다.

▶ 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다진 후, 물기를 꼭 짜서 보관한다.
이건 가급적 꼭 짜준다. 배추라는 녀석이 원체 물기가 많아서리..

▶ 두부는 손으로 으깨주면 되는데, 자신의 손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평평한 도마 위에 놓고, 칼등으로 눌러서 적당히 나눈 후에,
칼 옆면으로 으깨주어도 된다.

▶ 당면은 삶아서 다진 다음 물기를 빼 놓는다.
사실 당면 다지기는 쉽지 않다.
물까지 먹어 놓으면 미끄러져서 칼질도 여의치 않고..
그럴때는 당면을 주욱 일자로 길게 펼쳐 늘어 놓은 다음,
최대한 당면을 짧게 썰어도 된다.
참,, 다른 재료들도 그렇지만, 당면은 물기를 완전히 빼놓는 것이
특히나 중요하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들 알고 있겠지만....(써 놓고 보니,, 혹 모르실지도.. ㅡㅡ)
두둥~~ 그렇다. 당면은 물을 머금고 있으면 불어 버리기 때문이다.
다른 재료가 없어서 당면으로 배를 채울 생각이 아니라면
물기 확실하게 빼 놓도록 하자..

▶ 새우살은 특별한 게 없다. 그냥 다져 놓고, 물기 짜면 된다.
그런데, 무지막지하게 눌러서 물기를 짜면, 새우 영양소가 다 파괴된단다.
콜레스테롤은 파괴 안 되려나? ㅡ.ㅡ
암튼, 물기 짤때는 천으로 싸서, 지긋이 눌러서 물기 빼란다.
물론, 난 먹을 때 영양소 안 따지기 때문에 그냥 짠다.. s(^.^)V
다진 새우살에 소금, 후추가루, 참기름 살짝 넣어서 버무려 놓는다.
이 작업은 좀 일찍 해 놔야, 새우살에 양념이 밴다.
▶ 부추, 실파 : 잘 다음고 씻어서 물기 빼고 잘게 썰어 놓는다.
▶ 숙주 : 끓는 물에 데쳐서, 작게 썰어서 물기 뺀다

▶ 자 이제 만두 소를 만들자. 별거 없다.
(양푼 같이, 집에서 온 가족 밥 비벼먹을 때 쓰는) 큰 그릇에,
위에서 준비한 재료들 모두 넣고, 잘 섞는다.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해도 되지만, 짜지는 않게 한다. 어차피 보통 간장 찍어
먹으니까, 좀 싱거워두 된다.

이제 만두피와 만두소가 준비되었다.
▶ 만두피에 적당량의 만두소를 올려 놓고, 모양을 잘 빚는다.
난 사실 이걸 잘 못하기 땜에, 별루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섞일 건데,, 그냥 대충 빚어 먹지 머..
이런 거 할때는 전가족이 모여서 같이 빚어 보도록 하자.
요즘같이 바쁜 시절에 가족끼리 모여서 부족한 가족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지면서 ㅋㅋ
▶ 만두가 되었다면, 이제 이 만두를 취향대로 먹자.
찜통에 삶아서, 쪄 먹든..
만두국을 끓여서 먹든..
뜨거운 물에 삶아서 물만두로 먹든..
찬 육수를 부어, 냉물만두로 먹든..

자,, 이렇게 웰빙 만두 완성.. ㅋㅋ

에구,, 써 놓구 보니까 길어졌는데, 과정은 결코 힘들지 않다. ^^
맛있게들 만들어 드시기 바라구..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다른 레시피로.. ㅋㅋ

참,, 인증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삐롱싸리님의 마수(?)에 걸려 헤어나오지 못하던 중,,,
어차피 맞을 매라면,, 걍 빨리 맞고 끝내자는 중대한 결심을 한 mycomman..

그래서, 집에서 사랑받는 남자 프로젝트,,
자작 음식만들기~~~ 고고씽~~~

일단 메뉴를 선정해야 하는데...
삐롱싸리님과의 약속은 보양식이었으나,,,
이제 입추, 말복도 지난 시점에 왠지 뒷북이라는 강한 인상때문에,,,
집에서 온가족 모여서 만들어 먹는 만두로 결정.. ㅋㅋ
머,, 보양식이 별거 있나,,
깨끗한 재료에 정성껏 만들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면 보양식인게야...
(이렇듯 철저한 자기 합리화~~~ ㅋㅋ)

만두,, 왠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그리 안 어렵다.
물론,, 맛은 보장하지 못한다.... ^^;;

자, 그럼 달려갈 준비가 되셨는지..
이제 간다.. 이름하여, 웰빙 만두..
(아무렴,, 사먹는 만두보다야 웰빙스럽지 않을까? 히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두는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만두피와 만두소.. 더 간단히 말해,, 껍데기와 건더기...
사실 만두피까지 직접 만들면 귀찮다..
마트나 슈퍼에서 만두피 파는 거 사다 쓰는 게 편하지.
(아~~ 여기서 웰빙 지수 -50 되겠다.. ㅋㅋ
근데 만두피 만들기 진짜 싫어... ㅡㅜ)
난 개인적으로 풀X원에서 나온, 유기농 밀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는 만두피 즐겨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걍,, 다른 거보다 조금 더 비싸니깐, 있어보여서 *^^*

그래두, 본인이 직접 만두피 만들겠다는 분 말리지는 않겠다.
그런데, 만두피 직접 만들려면, 반죽은 반드시 남자가 해야한다..
생각보다 만두피 반죽하는 데 근력 많이 필요하다.
(밀가루 반죽 한번 하고나면,,
저녁에 파스 또는 맨소래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ㅋ)

참, 이참에 팁 한가지...
수제비나 칼국수, 만두피 등의 반죽을 할때는
처음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밀가루를 풀어준다.
그래야, 덩어리가 잘 지지 않고, 잘 풀어진다.
밀가루 덩어리가 뭉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싶으면
남은 분량의 물은 찬물을 부어서 반죽한다.
찬물로 반죽하면, 반죽의 탄력이 좋아져서,
잘 끊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는다.

이제 반죽..
반죽은 그냥 단순하게 계속 열심히 하는 거다.
많이 할 수록 끈기가 좋다.
내가 먹을 거니까, 열심히 한다,, 정성을 다해서.. 히이~~~
어느 정도 되었다 싶으면, 밀대(없으면 맥주병이라도 ^^;;)로 얇게 밀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낸다.
집에서 작업(?)할때는 양재기 엎어놓고, 뽑기 찍듯이 찍어내기도 한다.. ㅋ

어쨋든 사서 쓰는 거나, 만들어서 하는 거나,
만두피는 보통 쌓아 놓는데,
그냥 쌓아 놓으면 서로 달라붙어 버린다.
그래서, 보통 피 사이에 밀가루를 살살 뿌려 놓는데,
이때 주의할 점. 밀가루는 정말 살살 뿌려야 한다.
만약 밀가루의 양이 좀 많으면, 그게 만두피 표면에
뭉쳐버리게 되어서, 나중에 먹을 때,
밀가루 덩어리가 입안에 씹히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찐 다음에 밀가루 냄새두 나구.. ㅡ.ㅡ
밀가루 양 조절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양손에 밀가루를 묻혀서 대충 털어낸 다음,
만두피 양쪽을 손바닥으로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사서 쓰는 만두피를 쓸때 주의할 점은
보통 마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하기 때문에
집에 가져와서 만들때는 그게 온도가 올라가면서,
피 표면에 수분이 살짝 생긴다.
이거 무시하고 그냥 하면, 만두피가 이리저리 달라붙어서
제대로 만두 만들기가 힘들다.
그래서, 만두를 만들때 피는 바로 사서 하지 말고,
적어도 몇시간 전에는 사다가, 상온에 노출시켜야 한다.

쩌비.. 만두피 얘기만 하다가 벌써 여기까지..

스크롤의 압박 관계로,,,, 만두소는 다음 편에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