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본본본본부로부터 연락이 왔다..(여기서 본부란 이벤트 에이전시를 의미함^^)
대략의 일정료를 보내왔다..  
보내온 표를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긴장감이 생기는군..

행사는 예산 책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물건을 살때 내 주머니 사정을 파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행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주머니 사정을 오버하는 금액의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극히 드문 것처럼.. 예산을 오버하여 행사를 하는 업체는 없으므로 행사의 시작은 예산 설정과 함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 예산에 대한 내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아직 팀장님이나 회사와 협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예년 수준 정도 또는 약간 업되는 수준이 아닐까 한다.

임원진들이 예산보다는 참가자 만족도나 행사 자체의 퀄리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예산에 대한 스트레스는 그다지 많이 받지 않는다. 울 에이전시는 나에게 예산 스트레스 안받아서 좋겠다고 얘기할 정도이니깐 말이다.

버뜨.. 예산에 대한 압박이 없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아무도 나에게 뭐라 하는 이 없건만.. 좋은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나 스스로를 들들 볶기 때문이다.. ㅎㅎ.. 이번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늘 한결같다.. 난 어쩔 수 없는 A형인가보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행사를 향한 항해는 시작됐고.. 피할수 없다면 까짓껏 즐겨보지..머...^^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