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팀 회식문화, 한차원 업그레이드^^
신입사원도 들어왔고(엊그제 신입사원이라고 글을 올린 럭키_나이스님이라고..ㅎㅎ), 팀회식비를 알뜰살뜰 사용해야 하는 총무가 변경되기도 했고(원래는 저였는데 나름 귀염성 있는 '규성'님으로 변경되었답니다), 오랜만에 팀원들끼리 단합도 도모하자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휴가철이어서 회식 날짜를 맞추는데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팀장님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했으니.. 출석률은 최고 수준이었죠...^^(저얼대 오해마시길.. 팀장님이 우리를 버리고 가족분들과 단란한 휴가를 가셨거든요..ㅋㅋ)
제가 총무였을때는 고기로 배를 채워주고.. 술로써 긴장된 근육과 동공을 완화시켜주며.. 노래방에서의 음주가무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단계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100%였는데.. 총무 자리에 젊은 피가 수혈되더니만 회식 문화도 완전 업그레이드되더군요... 글쎄..저희가 어제 뮤지컬 '그리스'을 본거에요.. 완전 럭셔리하죠? ㅎㅎㅎ
이왕 보는 거 좋은 작품 보자고.. 시카고를 먼저 알아봤는데.. 8월말까지인가 완전 매진이라고 하드라구요.. 불황이라고 하나.. 문화 산업 만큼은 예외인가 봅니다(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사양요^^)
내심 좀 많이 비싼 시카고를 보길 모두가 학수고대했던 건 사실이었으나.. 그리스 관람 후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화려하진 않지만 멋진 무대.. 유명하지는 않지만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열정이 조화를 이뤄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답니다... 관람 경험이 없어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게 하더라구요.. 게다가 큰 공연에서는 불가능한 객석과 무대의 밀착이 감정이입을 돕더라구요..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뮤지컬 끝난 후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좋은 공연과 함께 하는 회식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할 정도였으니.. 팀원들의 만족도는 99% 수준??
여러분들도 굳이 술마시는 회식 말고.. 뮤지컬, 연극, 영화 등과 같은 문화생활을 통해 팀웍을 다지면 어떨까요? 우리팀이 젤 늦게 시작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ㅎㅎㅎ
그나저나 다음에는 멀 보나? ㅎㅎ
좋은 작품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삼~~~~
여기서 잠깐!!!
알티베이스의 복지 혜택 가운데 하나로 회식비 지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인당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회식비를 지원받습니다.
우리팀 같은 경우.. 총 9명이니깐.. 연간 1080만원이 되겠네요.. 물론 중간 입사자들도 있으니.. 근무하지 않은 개월수*10만원이 차감되니깐 실제 회식비는 이보다 작구요..
총무는 이 돈을 알뜰살뜰 사용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지요..
술을 먹어도 되고.. 볼링을 쳐도 되고.. 어제처럼 뮤지컬을 봐도 되는데요.. 단 팀원들이 전체 함께 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