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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2 DB 개발자 김팀장의 폭탄발언 "다시 하라면 못하죠" 2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가끔 궁금합니다. 주변에 온통(^^) 개발자들뿐인데도, 그런 생각이 들곤 하죠. 만나서 얘기해보면 뭐 특별한 건 못느끼겠는데, 그들이 하는 일이라는 게 참 묘하거든요.

프로그램 만든다고 하는 걸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난수표 같은 문자들을 마구 배열해 놓는 것 같이 보이는데, 하루종일 모니터 화면을 뚫어져라 난수표 해독을 하는 사람들이 참 신기해 보입니다. 그런 걸 재미있어 하고 푹 빠져 있는 걸 보면 '그게 그렇게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하여튼 그렇게 해서 나온 것들이 컴퓨터에서 문서도 만들게 해주고 그림도 그리게 해주고 음악도 듣게 해주고 그런다니 참 신기한 노릇입니다.

소프트웨어중에서도 만들기 어렵기로 치면 아마 DB가 첫손에 꼽힐 겁니다. 만들어야 할 난수표 문자들의 양이 무지막지하거든요.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일까요. 직접 만들어 보지 않았으니 실감나게 얘기할 수는 없고, 대신 우리의 자랑 '알티베이스'를 만들고 있는 개발자중 한 사람한테 물어보죠. 아, 김팀장이 좋겠네요. 99년 알티가 설립됐을 때부터 참여한 창업멤버이고 '알티베이스' 개발의 주역이기도 하니 딱 쫗겠어요. 알티베이스의 보배같은 사람이죠.

"삐롱사리님 김팀장님이 어떤 사람이죠?"
(삐롱사리 갑작스런 질문에 잠시 놀란 듯 주춤대다가) "아, 예, 그러니까 굉장히 열정적이시고,늘 공부하시고, 합리적이고, 권위도 없고, 능력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시고...음 무엇보다 알티베이스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분이죠..ㅎㅎ"

그럼 질문자는 제대로 고른 것 같네요.
"저, 김팀장님, 도대체 DB 개발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김팀장의 대답은 언론에 나온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세요.(^^) 알티베이스 개발의 주역 김팀장이 오늘 블로터닷넷 기자와 인터뷰한 기사가 나왔거든요.

헉, 그런데 김팀장의 대답이,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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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